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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쇼미더머니’ 러브콜 거절의 속내 “출연자 부끄럽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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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쇼미더머니’ 러브콜 거절의 속내 “출연자 부끄럽게 만들어”

입력
2019.08.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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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가 힙합 오디션과 방송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BANA 제공
이센스가 힙합 오디션과 방송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BANA 제공

래퍼 이센스가 '쇼미더머니'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센스는 22일 오후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의 라이브 코너인 '현진영데이'에 출연해 새 앨범 '이방인'에 수록된 '클락(CLOCK)', '버튼(BUTTONS)', '라다(RADAR)'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각종 포털 사이트와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날 이센스는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시리즈 출연 제안을 매년 거절해오는 이유로 “방송 출연을 꺼리는 건 아니다. 쇼 비즈니스에서 방송과 미디어를 등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내가 최근 다른 매체들에서 '쇼미더머니'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해서 그런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센스는 “출연진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몇몇만 성공하고, 대부분의 탈락한 출연자들을 부끄럽게(X팔리게) 만드는 포맷 같아서 개인적으로 싫다”고 소신 있게 밝혔다.

한편 이센스는 지난달 22일 4년 만의 신보 ‘이방인’을 발표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방인'은 한정반 예약판매 3일만에 1만 7천장이 품절됐고, 총 2만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리드머, 음악취향Y 등 국내 주요 평론 매체들로부터 올해 발매된 국내 힙합앨범들 중 가장 높은 평점과 함께 극찬을 받았다.

이센스는 '이방인' 발매에 이어 부산 포세이돈 페스티벌, 전주 얼티밋 페스티벌 등 각종 공연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또한 '매불쇼'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하고 잡지 화보 촬영을 진행하는 등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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