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미나토행 여객선 탑승객 한달 새 75% 줄어”
전략물자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등 아베 정권의 무역보복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강원 동해안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도 급감했다.
22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집계 결과 지난달 7월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간 내국인은 55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지난 6월 2,214명에 비해 74.8%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970명)에 보다는 일본 여행객이 71.1% 감소했다는 게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설명이다.
동해항에서는 매주 목요일 일본 사카이미나토(境港)로 가는 항로가 개설돼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일본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면 방일 여행객이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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