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불안석 여야 정치인, 지도자 많을 것” 지적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류효진 기자

“비리가 어디 조국 일가에만 있겠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학ㆍ병역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들은 조국 사건에 대해 1회성으로 분노할 것이 아니라 변칙 입학, 변칙 출세해 변칙 사회를 만드는 한국사회 전반의 제도개혁을 요구하며 분노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사회 기득권층, 특권층 자제들의 신분세습 수단을 어디 조국 딸만 이용했겠나.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병역 회피를 하는 사람이 어디 조국 아들만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딸이 시험 한번 안 보고 외고, 고려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간 것에 분노하는 민심을 보면서 한국 사회를 이렇게 만든 정치인들에게는 분노하지 않는 민심을 보고 한편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유라에 대한 분노가 조국 딸에 대한 분노로 번지는 것을 보면서 좌불안석인 여야 정치인, 지도자도 참 많을 것”이라 꼬집기도 했다.

조 후보자 딸은 한영외고 재학 중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가량 인턴십 프로그램 후, 단국대 의대 교수와 박사과정 연구원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이를 입시 자기소개서에 기재해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출생인 조 후보자 아들은 이중국적을 유지하며 입영을 다섯 차례 연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조 후보자 측은 아들이 현재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지난 2017년 11월 외국국적불이행 확인서를 제출하고 현역병 판정을 받아 내년 군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소명했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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