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미국 무인기가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군당국은 예멘 후티반군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 MQ-9 무인기가 전날인 20일 예멘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미 군당국은 이란이 후티반군에 제공한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후티반군 운영 언론 알마시라흐도 이날 미 MQ-9 무인기 격추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또 후티반군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예멘 영공 진입시 주의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를 미군과 사우디 연합군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무인기 격추는 지난 6월20일 호르무즈해협 상공에서 이란군이 지대공미사일로 미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격추한지 두 달여 만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