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는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감동 실화 ‘뷰티풀 보이’를 비롯해 ‘그것: 두 번째 이야기’, ‘비뚤어진 집’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스크린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인기 작가 스티븐 킹과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과 더불어 믿을 수 없는 실화를 통해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고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데이비드 셰프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이야기와 장르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뷰티풀 보이’는 중독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아들과 이를 구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이다. 10개국 넘는 언어로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논픽션으로 선정됐고 아마존 ‘2008년 베스트 북스’,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 논픽션 부분 1위에 올랐다.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인 데이비드 셰프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영화는 중독된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 입장으로 출간된 동명 원작과 자신을 기다려준 가족들을 바라본 아들의 회고록을 영화화했다.
배우이자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는 브래드 피트는 원작을 접하자마자 영화화를 결심했고, 고통 속에서 피어난 삶의 기쁨과 순수함, 사랑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세계 영화 팬들을 매료시킨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숙미까지 더해진 티모시 샬라메의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 작품에서 매번 놀라운 열연을 보여주는 스티브 카렐의 진정성 넘치는 사실적인 연기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배우상, 샌디에고 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고 골든 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상, 미국 배우조합상 등 많은 영화제에 초청됐다.
전 세계를 감동시킨 기적의 여정, 희망의 메시지, 위대한 실화 영화 ‘뷰티풀 보이’는 9월 개봉한다.
영화 ‘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할리우드 역대 R등급 공포영화 1위를 차지한 ‘그것’의 후속작으로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데리에 27년 만에 또다시 나타난 그것과 루저 클럽의 마지막 결전을 그린다.
세계적인 스릴러 작가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 군단으로 이뤄진 막강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9월 개봉.
영화 ‘비뚤어진 집’은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대표작이자 본인이 선택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의문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러 온 탐정에 의해 모든 가족이 용의자가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최고의 미스터리 원작답게 추리 장르 특유의 짜릿한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달 19일 개봉.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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