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브렉시트 후에도 협력관계 변함없다”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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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브렉시트 후에도 협력관계 변함없다”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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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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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앞에서 이뤄진 브렉시트 반대 시위. 런던=로이터ㆍ연합뉴스

한국과 영국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에도 변함없는 협력관계를 이어 나간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21일 채택했다. 그간 양국은 한국과 EU가 맺은 기본협정을 기반으로 협력해 왔으나,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기존 협정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양국이 민주주의ㆍ인권ㆍ법치 등 핵심 가치를 지지하며 국제무역체제 아래 자유무역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8개 항으로 구성됐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간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성명에 따라 두 나라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테러리즘 척결, 지속 가능한 개발 및 기후 변화 문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고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세계무역기구(WTO), 국제노동기구(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무대에서 양국 간 협력과 의견 교환을 극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내용도 성명에 포함됐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와 면담하며 “영국 정부가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무역 증진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평가하고 주요 국제 현안 대응에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미스 대사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 간 협력관계는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자유무역 증진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 성명은 영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조만간 서명 예정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 협력을 하는 데 기반이 되리라는 게 정부 평가다. 현재 보리스 존슨 영국 신임 총리는 늦어도 10월 31일에는 EU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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