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광주 교육센터 찾아 교육생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광주사업장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찾아 교육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미래 인재 육성 프로그램 만큼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SSAFY는 삼성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총 180조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ㆍ일자리 창출 방안’의 하나로 설립됐다. 5년간 총 1만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지난해 서울, 대전, 광주, 경북 구미 등 4개 지역에 SSAFY를 설립했고, 향후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교육생들을 만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방문한 광주 교육센터는 약 700㎡ 규모에 최첨단 소프트웨어 강의실 4개를 갖춰 총 150명의 교육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동시 제공할 수 있다. 광주 교육센터는 지난해 말 개소 이후 현재까지 1, 2기 교육생 각 75명씩 총 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기 교육생 중 18명은 취업에 성공해 조기 졸업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교육센터 방문에 앞서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생활가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등 경영진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에게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도 급변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전통 가전제품에 대한 생각의 한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달 초부터 충남 아산의 온양사업장과 천안사업장, 경기 평택사업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 행보를 통해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한 대응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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