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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와 가솔린의 만남… 힘과 정숙성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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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와 가솔린의 만남… 힘과 정숙성 모두 잡았다

입력
2019.08.21 09: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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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가솔린 모델 주행 모습.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가솔린 모델 주행 모습. 쌍용자동차 제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많은 짐을 싣거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돼, 디젤 엔진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도심형 SUV가 많아지고, 미세먼지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SUV는 곧 디젤’이라는 공식이 점차 깨지고 있다.

국내 SUV ‘명가(名家)’ 쌍용자동차도 신형 1.5 가솔린 터보 엔진(e-XGDi150T)을 장착한 주력 모델 ‘코란도’을 선보였다. 최고출력이 170마력에 달하는 월등한 ‘힘’을 자랑하는 데다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국내 SUV 중 유일하게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란도 가솔린은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가솔린 모델 인테리어.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가솔린 모델 인테리어. 쌍용자동차 제공

20일 코란도 가솔린 모델로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을 다녀오는 왕복 110㎞ 구간을 달려봤다. 고속화도로 구간이 대부분을 차지한 만큼 신형 1.5 가솔린 터보 엔진의 고속주행 성능과 연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좋은 기회였다.

일단 기존 디젤 모델이 강력한 토크를 앞세운 ‘정통’ SUV였다면, 가솔린 모델은 조용하면서도 민첩하게 움직이는 ‘도심형’ SUV의 전형이었다. 엔진룸, 탑승공간 곳곳에 장착한 흡차음제, 엔진과 부품 곳곳에 정숙성을 최적화한 시스템이 적용돼 고속주행 중에도 동급 세단보다 실내는 한결 조용했다.

주행성능은 재원상의 수치보다 훨씬 뛰어났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진입해서는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고, 가속페달(엑셀레이터)을 밟는 순간 RPM이 4000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즉각적인 가속감을 제공했다. 연료 효율성도 뛰어났다. 이번 시승구간에서 얻은 실제 연비는 리터당 13.5㎞로, 공인 연비(리터당 11.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지능형 주행제어(IACC)’ 덕분에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은 크지 않았다.

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가솔린 모델.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준중형 SUV '코란도' 가솔린 모델. 쌍용자동차 제공

코란도 가솔린 C7 모델은 판매가격이 2,755만원이다. 디젤모델 대비 최대 193만원 저렴하고, 엔진 다운사이징으로 경쟁모델과 비교해 자동차세 부담도 적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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