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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죽은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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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죽은 채 발견

입력
2019.08.20 16:05
수정
2019.08.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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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타기 레저객이 해경에 신고, 나이 50~60년으로 추정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국제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죽은 채 발견됐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쯤 북구 흥해읍 용한리 앞바다에서 파도타기를 하던 레저객이 죽은 푸른바다거북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 거북은 발견 당시 바다 위에 떠 있어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확인 결과 죽은 상태였다.

거북은 길이 74㎝, 너비 50㎝로 측정됐다. 나이는 50∼60년 정도로 추정됐다.

푸른바다거북을 비롯해 바다거북은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포항해경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넘겨 처리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물속에서는 살아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해변에 두고 보니 죽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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