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향동, 중앙동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를 바탕으로 원도심 터미널권역인 장천동, 저전동 등지에 대한 사회적 경제조직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7년 12월 도시재생 뉴딜지역으로 선정된 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새싹학교, 그린리더 양성교육, 마을정원사, 도시재생 살롱, 상인대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6개의 마을공동체가 형성돼 활동 중이다.
시는 새로운 사회적 경제조직 구성을 위해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의 기본교육에서 탈피해 현재 정착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 단체와의 직접 대화시간과 창업과정 강의를 통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특히 마을공동체 주민들에게 경제적 동기를 제공하고 주민 참여가 실효성 있도록 사업 모델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단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연말까지 5개소에 대한 설립신고를 마칠 계획이다.
수제맥주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한 시민은 “현재 수제맥주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수제맥주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조직 설립에 지역 주민과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2단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에서도 활동하는 마을공동체가 도시재생의 경제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며 “지역 기반 일자리 및 경제 소득 창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지속성 있는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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