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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묵호항 일대 ‘낭만 항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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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묵호항 일대 ‘낭만 항구’ 변신

입력
2019.08.20 14:00
수정
2019.08.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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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회 판매장 신축 먹을거리 확충

논골담길ㆍ묵호등대 연계 코스 개발

1963년 건립된 묵호등대. 이곳을 찾으면 시원한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기념비와 꽃이 어우러진 소공원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동해시 제공
1963년 건립된 묵호등대. 이곳을 찾으면 시원한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 기념비와 꽃이 어우러진 소공원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 묵호항 일대가 ‘낭만 관광1번지’로 변신한다.

동해시는 묵호 시가지를 대상으로 한 전선 지중화 공사가 최근 마무리된 데 이어, 활어회 판매장 이전 및 신축 등 관광인프라가 개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또 최근 묵호항 인근 주변 담장을 허물어 관광객들이 탁 트인 바다를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동해항을 무역과 물류 중심의 산업항구로, 묵호항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항만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소박한 벽화가 그려진 논골담길과 묵호등대와 연계한 묵호항 관광객 유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내년 체험형 관광지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완공되면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강릉과 묵호, 동해를 잇는 KTX열차가 운행에 들어가면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 동해시 묵호등대로 오르는 길에 위치한 논골담길. 네 갈래 골목으로 이뤄진 이곳에선 옛 향수를 자극하는 벽화와 소품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 묵호등대로 오르는 길에 위치한 논골담길. 네 갈래 골목으로 이뤄진 이곳에선 옛 향수를 자극하는 벽화와 소품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동해시 제공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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