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붉은 원)이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있는 인민영웅기념비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TV가 1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한 김수길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 있는 인민영웅기념비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매체 보도를 기준으로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 인민영웅기념비에 헌화한 것은 지난 2003년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이후 16년 만이다. 지난해 이후 형성된 북ㆍ중간 밀월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북한군 대표단의 화환에는 “혁명 열사들에 영광이 있으라”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중국 측에서는 이 자리에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조리가 참석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헌화가 언제 진행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톈안먼 광장 중앙에 위치한 인민영웅기념비는 중국 건국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구조물로, 열사 기념일(9월 30일) 기념행사 때 중국 최고 지도부가 헌화하는 장소다.

중앙TV는 또한 북한군 대표단이 베이징 마오쩌둥기념당과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 중국군 신문전파중심(방송센터), 상하이(上海)에 있는 중국공산당 제1차대회 기념관과 국방대학 정치학원 등도 참관했다고 전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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