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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용 드론 성능 천차만별... 최대 비행시간 5분 vs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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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용 드론 성능 천차만별... 최대 비행시간 5분 vs 25분

입력
2019.08.19 17:02
수정
2019.08.19 18:5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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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조사

DJI ‘매빅에어’ 50분 충전에 20분 비행… 시마 ‘X8PRO’는 277분 충전에 10분 비행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소비자원 직원이 시험평가한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소비자원 직원이 시험평가한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중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취미용 드론의 최대 비행시간이 제품별로 5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분 충전에 20분간 비행할 수 있는 제품이 있는 반면, 10분간 비행을 위해 4시간 이상 충전해야 하는 드론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드론 13개 제품(실외용 5개, 실내용 8개)을 대상으로 비행성능과 배터리 내구성, 최대 비행시간 등을 시험ㆍ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최대 비행시간을 측정한 결과 실외용 드론인 패럿의 ‘아나피’ 제품이 25.8분 비행해 가장 길었고, 실내용인 JJRC의 ‘H64’는 비행 시간이 5분으로 가장 짧았다. 제품별로 비행시간에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난 셈이다.

완전 방전 상태에서 완전 충전까지 필요한 시간은 패럿의 실내용 제품인 ‘맘보 FPV’가 27분으로 가장 짧았다. 시마 브랜드의 실외용 드론인 ‘X8PRO’는 완전 충전까지 4시간37분으로 가장 긴 반면 비행시간은 10분에 불과했다. DJI의 실외용 드론 ‘매빅에어’는 완전 충전까지 49분, 비행시간 19.4분으로 충전시간 대비 비행시간이 가장 길었다.

시험 대상 드론 중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은 총 9개인데, 이 중 △DJI 매빅에어 △자이로 엑스플로러V △패럿 아나피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지 비행 성능 시험에서는 △DJI 매빅에어 △제로텍 도비 △패럿 아나피 △시마 Z3 △패럿 맘보FPV 등 5개 제품이 고도와 수평을 비교적 잘 유지했다.

13개 제품의 비행 중 최대 소음은 실내용은 67∼83㏈, 실외용은 80∼93㏈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전기믹서 소음(76~91㏈)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안전법상 국내에서는 비행 가능구역에서 150m 미만의 고도로만 비행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외에서 사용하는 드론은 위성항법장치(GPS)와 고도 제한 기능이 필요한데, 실외용 제품 모두 해당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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