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주최하는 ‘2019 이천포럼’이 19일 막을 올렸다. 이천포럼은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과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SK가 매년 여는 심포지엄이다.
SK는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2019 이천포럼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격변하는 시기에 SK 구성원들이 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출범한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지난 포럼이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딥 체인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비즈니스 방법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딥 체인지 가속화 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에너지 솔루션(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AI 등 혁신 기술 세션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추구, SK구성원 역량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총 26개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SK와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중인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도 참여한다. 양측은 포럼 첫날과 둘째 날 이틀에 걸쳐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동 세미나와 세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개막식 및 기조세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관계사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 초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폐막사로 포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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