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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국내 첫 ‘해외 모바일 터치 결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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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국내 첫 ‘해외 모바일 터치 결제’ 서비스

입력
2019.08.19 15:24
수정
2019.08.19 18:4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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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훈(왼쪽) 하나카드 사장과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14일 서울 중구 비자코리아 본사에서 '해외 모바일 터치 결제 서비스' 출시를 홍보하고 있다. 하나카드 제공
장경훈(왼쪽) 하나카드 사장과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14일 서울 중구 비자코리아 본사에서 '해외 모바일 터치 결제 서비스' 출시를 홍보하고 있다. 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해외에서도 ‘모바일 터치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하나카드 고객은 앞으로 해외에서 플라스틱 카드 없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하면 마음껏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하나카드는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와 손 잡고 ‘해외 모바일 터치 결제 서비스’를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바일 터치 결제는 일명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이뤄지는데, 휴대폰을 NFC 기술이 탑재된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가져가기만 하면 결제가 된다.

이에 따라 하나카드 자체 간편결제 앱인 ‘하나1Q페이’만 있으면 비자가 지원하는 NFC 단말기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비자의 NFC 단만기를 사용하는 국가는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플라스틱 카드 없이 휴대폰에 앱만 구동하면 해외에서 손 쉽게 결제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해외에서 현지 통신사의 선불 요금제나 휴대용 와이파이 공유기 등을 통해 휴대폰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하나1Q페이 앱만 실행할 수 있으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출국 전에 사용 중인 카드를 하나1Q페이 앱에 등록해야 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출국부터 귀국까지 고객의 모든 여정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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