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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오늘(19일) 촬영 변동 無” VS “구혜선, 이혼 먼저 요구”..잉꼬부부 ‘파경’ 대립 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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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오늘(19일) 촬영 변동 無” VS “구혜선, 이혼 먼저 요구”..잉꼬부부 ‘파경’ 대립 ing (종합)

입력
2019.08.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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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과 구혜선의 파경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 째, 두 사람의 의견과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안재현과 구혜선의 파경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 째, 두 사람의 의견과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던 안재현과 구혜선이 충격적인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번 사태를 두고 두 사람의 입장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안재현은 19일 차기작 ‘하자있는 있간들’의 촬영을 변동 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19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본지에 “안재현은 이날 예정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의 촬영에 변동 없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구혜선의 SNS 폭로로 결혼 3년 만의 파경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진 데 이어, 파경의 이유가 ‘안재현의 권태기로 인한 변심’과 ‘현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자신의 험담을 한 것을 목격한 뒤 신뢰가 훼손됐기 때문’이라는 구혜선의 충격적인 주장에 두 사람을 둘러싼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파경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째인 이날 오전까지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은 이들 부부와 이번 논란에 함께 소환된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가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안재현은 구혜선의 폭로가 최초로 전해졌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신 안재현과 구혜선이 소속돼 있는 HB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안재현의 입장을 대변하는 공식입장을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안재현 역시 현재 (구혜선의 폭로에)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변동 없이 촬영에 임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개인적인 입장을 추가적으로 밝힐 계획은 없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앞서 소속사 측은 전날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구혜선이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냈고, 안재현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하고 9월쯤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 되기를 원했다”고 먼저 이혼을 원한 이가 구혜선이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오전 한 매체 역시 “SNS에 이혼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정작 이혼서류를 먼저 꾸민 건 구혜선”이라며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먼저 관계를 정리하자며 변호사를 선임했고, 이 과정에서 구혜선의 어머니가 아파 잠시 과정이 멈춰지자 그 사이 안재현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SNS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먼저 이혼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재차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면, 당시 이혼을 요구했던 분명한 사유 역시 존재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이혼을 최초 요구했던 사유는 두 사람의 사적인 영역인 만큼, 현재 외부에 알리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전날 HB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설이 제기되기도 했던 구혜선은 여전히 HB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측은 “아직까지 계약과 관련해 서류상으로 정리 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현재 구혜선 역시 HB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인 상태”라며 “이는 추후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구혜선-안재현의 파경 소식에 확인되지 않은 각종 추측들이 몸집을 불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파경을 두고 두 사람의 입장과 행보 역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쉽게 접점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이번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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