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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질 것 같다” 수원 노후 아파트 균열… 주민 대피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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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질 것 같다” 수원 노후 아파트 균열… 주민 대피소동

입력
2019.08.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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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건축물엔 문제없어” 

균열이 신고된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노후 아파트 외벽의 모습. 수원시 제공
균열이 신고된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노후 아파트 외벽의 모습.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의 한 노후아파트 벽에 균열이 발생,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1개 동 1∼2라인에서 대형 균열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 한 동의 벽면에서 콘크리트 등이 떨어지고, 기둥 하나가 무너질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놀란 해당 동 거주 주민 100여명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시는 긴급 점검에 나서 아파트 본 건물과 환기구조물 사이의 이음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약 18㎝ 가량의 틈이 생긴 것을 확인됐다. 균열이 발생한 지점은 아파트 7∼15층에 걸쳐 있었다.

시의 비상점검 관계자들은 현장 점검 후 토의를 거쳐 환기구조물의 붕괴가 우려되지만 본 건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은 지 30년 가까이 된 노후 건축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토목ㆍ건축 전문가, 건축물 안전진단업체가 참여하는 정밀안전점검을 거쳐 해당 시설물의 보강이나 철거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당 아파트관리사무소 2층에 현장통합지원본부를 두고, 현재 직원들이 나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건축물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주민지원체계를 구축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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