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추석을 앞두고 홍삼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 브랜드 ‘강개상인’과 손잡고 자체 홍삼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모든 지점에서 20일부터 판매되는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은 홍삼정 2종과 홍삼 스틱 2종 등 4개 제품이다.
신세계 바이어가 6개월에 걸쳐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가한 게 특징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좋은 인삼 재배지로 알려진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이천 지역의 우수 등급 인삼을 선별해 만들었다”며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다른 제품보다 높아 품질이 우수하지만 가격은 시중의 동급 상품보다 최대 25% 낮췄다”고 밝혔다. 또 홍삼은 명절이 아니더라도 주로 선물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신세계백화점 디자인 총괄 부서에서 직접 상품 디자인을 맡았다.
신세계에 따르면 홍삼이 주축이 된 건강 부문 상품 매출은 지난 해 설에 37.5%, 지난 해 추석에 35.8%, 올 설에는 20.7%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런 흐름을 고려해 홍삼 등 건강 관련 강개상인 제품을 명절 선물세트로 선보였으며 추석 후에도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ㆍ생활 담당 상무는 “홍삼과 관련된 건강 상품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하는 등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은 품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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