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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3관왕 도전’ 유신고, 차ㆍ포 떼고도 16강 진출

입력
2019.08.17 15:33
수정
2019.08.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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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성남고와 광주동성고의 경기.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성남고와 광주동성고의 경기.

시즌 3관왕에 도전하는 유신고가 차ㆍ포를 떼고도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17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계속된 제4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북고와 32강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올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를 제패한 유신고는 이번 대회에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 차출로 버거운 승부가 예상됐다. 이성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에이스 투수 2명 소형준(3년ㆍKT 1차 지명), 허윤동(3년) 그리고 2관왕에 큰 기여를 한 포수 강현우(3년)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이들을 빼고 나선 이날 예상을 깨고 2015년 43회 우승팀인 영남의 강호 경북고를 4-1로 제압했다.

효천고 7-2 포철고

성남고 12-3 광주동성고(7회 콜드)

야탑고 9-3 인상고

용마고 8-0 경동고(7회 콜드ㆍ이상 목동)

효천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효천고는 0-2로 끌려가던 8회말 공격에서 10명의타자가 나가 6안타(1홈런)를 몰아치며 대거 7득점해 승부를 뒤집었다. 효천고는 선발 서영준(3년ㆍ4이닝 1실점 비자책)과 송준현(3년ㆍ5이닝 1실점)이 9이닝을 책임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고가 4번 최해찬(3년)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광주동성고를 완파하고 16강 티켓을 획득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야탑고도 인상고를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야탑고 1번 유제모(1년)와 5번 손해은(3년)은 나란히 3안타씩 터뜨려 공격에 앞장섰다.

2019 미스코리아 선 우희준이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야탑고-인상고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19 미스코리아 선 우희준이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야탑고-인상고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유신고 4-1 경북고

마산고 7-0 상원고(7회 콜드)

경남고 8-0 청담고(7회 콜드ㆍ이상 신월)

유신고 전력의 ‘30%’라는 포수 강현우의 공백을 1학년 박치성이 완벽하게 메웠다. 박치성은 1학년답지 않은 안정적인 리드와 경기 조율로 경북고 타선을 단 1실점으로 막았다.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박치성은 8회 타석에서도 쐐기 2루타를 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유신고는 마운드에서도 2학년 투수들이 대표팀으로 빠진 3학년 못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선발 등판한 우호제(2년)는 3.1이닝 1실점했고, 두 번째 투수 임준서(2년)는 3.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경북고는 7명의 투수를 내보냈지만 4사구 9개를 남발했고, 타선도 무기력하게 막혔다.

마산고는 김찬우(3년ㆍ4이닝 무실점)와 박지훈(3년ㆍ3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상원고를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경남고도 이어 열린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7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추가해 콜드게임을 만들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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