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박형근이 ‘비교불가’ 외모에 걸 맞는 미모의 동갑내기 헬퍼를 만나 인터넷으로 배운 허당 소개팅 기술로 반전 매력을 자랑한다.
MBN이 새롭게 시도한 최초의 30분 예능 ‘연애 못하는 남자들(이하 ‘연못남’)’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솔로남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박명수를 필두로 평생 연애횟수 단 2번의 유민상, 연애 현실 부정주의자 장동민, 연애 허세남 남창희, 훈훈한 매력의 모델 겸 배우 박형근까지 속 터질 만큼 답답한 연애무식자들이 펼치는 리얼 연애 도전기.
지난 첫 방송 후 신선한 소재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첫 방송부터 ‘연애 못하는 남자’가 사실인지 의심받을 정도로 우월한 기럭지와 세련된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박형근은 미모과 단아함을 겸비한 헬퍼를 만나 기대감을 높였다.
힙한 루프탑에 어울리는 헬퍼는 92년생이었다.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커다란 눈망울이 인상적인 상대는 화사하면서도 단아한 외모의 소유자. 거기에 콘텐츠 개발 경영자로 능력까지 갖춘 재원인데다, 성격마저도 친절하고 털털했다. 그럼에도 박형근의 썰렁한 유머는 모두를 경악시키며, ‘연못남’들을 충격에 빠트렸다는 후문이다.
박형근은 인터넷으로 사랑을 배워 아재개그를 구사하는 어색한 분위기 최고봉이었다. 박형근은 “혈액형이 뭐냐?”라며 “B형이나 O형 같다”고 자연스레 말문을 시작하는 것 같더니 이내 “저는 삼각형이예요”이라고 소심하게 말해 처음부터 헬퍼를 당황시켰다.
또, 지하철 사평역 이야기가 나오자 “열평”이라며 무리수 개그를 시전해 박형근의 말에 웃음으로 호응해주던 성격 좋은 헬퍼가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박형근은 본인이 질문을 하고 상대의 답을 듣지도 못한 채 긴장한 나머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하는 실수를 범해 스튜디오에 모인 멤버들을 경악시켰다는 후문.
자신의 문제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박형근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우겼지만 에이스 외모가 무색한 박형근의 반전 모습에 ‘연못남’들조차 뒷목을 잡으며 안타까워했다. 모두를 놀라게 만든 박형근과 미모의 헬퍼 만남 풀 스토리는 17일 본 방송을 통해 공개 된다.
한편연예계 연애 휴업자들의 애타는 리얼 연애 도전기 MBN ’연애 못하는 남자들’은 MBN 콘텐츠 자회사인 스페이스 래빗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17일 오후 8시 20분 MBN을 통해 2회가 방송 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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