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나란히 입건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와 빅뱅 승리의 전 소속사 YG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 등의 혐의에 대한 자료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 사옥을 압수 수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 수색 대상에서 양 전 대표의 주거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내용을 공개하면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높다며 그 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자금 흐름 등 양 전 대표와 관련된 금융 정보를 넘겨받아 분석중이다. 또 양 전 대표가 무등록 외환 거래인 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중이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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