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료사진

약 4년 전 실종된 20대가 가족과 함께 살았던 주택 근처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6월 말 동작구 신대방동의 빈집에서 남성의 변사체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2015년 10월 가출신고가 접수된 20대 후반 A씨였다.

신대방동의 주택에서 가족과 함께 살다 세종시로 이사를 갔던 A씨는 이사 직후 서울에 간다고 한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주변에 유서는 없었지만 경찰은 부검 결과와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했다는 유족들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가출 신고 접수부터 시신 발견까지 4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린 데다, 발견한 장소가 A씨가 살던 집에서 불과 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이라 경찰의 초동 수색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당시 접수된 신고가 실종이 아니라 가출 신고였고, 범죄 관련성이 없어 수색 범위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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