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이민정의 제안으로 지난주에 이어 미용실, 이발소 팀 멤버를 서로 바꾸어 영업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이민정은 손님이 컷트를 하거나 면도를 하는 동안 가벼운 질문과 칭찬의 말로 손님의 기분을 유쾌하게 만드는가 하면 이남열 이발사에게도 다정다감하게 대화를 나누고 손님 주문에 대한 통역 역할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오전 영업을 끝낸 후 이민정은 점심 식사를 하러 가며 애교 가득한 춤으로 흥부자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평소 어른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식사 시간에도 이남열 이발사를 세심하게 챙겼다.
그를 배려해 중식당을 찾은 그녀는 본인이 만든 젓가락 받침대를 건네고, 나오는 음식마다 접시에 덜어 건넸다. 그녀의 세심한 배려에 이남열 이발사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오후 영업을 준비하는 동안 호기심 가득한 정채연이 가위 손질과 면도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남열 이발사는 채연에게 가위 가는 법을 직접 시연을 보이며 친절하게 가르쳐 줬고, 이민정은 이남열 이발사가 시연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담으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이남열 이발사는 두사람에게 면도 거품내는 법까지 전수했다. 이를 배운 이민정은 곧바로 오후 영업에서 이남열 이발사가 면도를 하는 동안 옆에서 직접 거품을 내며 그를 도왔다.
유쾌한 분위기에 한층 업이 된 이남열 이발사는 두사람에게 발목 스트레칭과 오십견 예방 체조까지 전수해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남열 이발사는 다음 영업날도 그녀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는 바램을 넌지시 비추기도 했다.
다음날 미용실팀과 이발소팀은 미용실과 이발소가 없는 작은 이웃 마을로 재능 기부 출장에 나섰다. 마을 도착 후 멤버들은 강당에 작은 미용실과 이발소를 세팅했다. 이민정은 수현 디자이너를 도와 여성 손님들의 스타일링을 맡았다. 미용팀의 실력에 반한 소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그녀에게도 난관이 찾아 왔다. 라푼젤 만큼이나 긴 머리의 소녀 둘이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청했고, 심한 곱슬머리에 잠시 당황했지만 헤어빗 교체로 곧바로 상황을 능숙하게 처리했다.
전날 영업장을 바꿔 일한 덕분에 앤디까지 가세하여 라푼젤을 능가하는 두 소녀의 스트레이트를 완벽하게 마무리했고, 두 소녀는 매우 만족스러워 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새롭게 미용의 재능을 발견한 광규가 본격적으로 미용실팀으로 전직(?)해 분주해진 미용실의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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