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 기술 변화의 트렌드가 '전동화'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브랜드들이 전동화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에 BMW와 재규어랜드로버가 손을 잡고 차세대 전기 모터 및 변속기 등을 포함한 '파워트레인'의 개발에 나선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놀라운 점이 있다면 이번의 업무 협약이 단순히 EV 관련 모터, 변속기 등의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휘발유 및 디젤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까지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협약이라는 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BMW는 EV 중심의 파워트레인 개발에 더욱 많은 자본과 인력을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전통적인 내연기관 개발 투자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규어랜드로버의 다양한 차량들에 BMW의 내연기관이 탑재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레인지로버와 같은 대형 SUV 등이 BMW의 6기통 및 V8 엔진 등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랜드로버의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며, BMW와 협력을 통해 더욱 우수한 차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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