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가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15일 박슬기는 자신의 SNS에 네 장의 사진과 함께 “이런 벅차는 일이 제게도 왔네요. 결혼하고 4년 만에 만난 아기천사라 더욱 감격스럽고 믿기지 않는 기적처럼 느껴집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박슬기는 결혼 4년 만의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기다린 아기지만 워낙 요란스러운 엄마 덕에 지칠 법도 한데 검사 받을 때마다 요리조리 몸을 뒤척거리고 건강미 뿜뿜하며 어찌나 저를 안심시켜주는지... 뱃속부터 효녀인듯 합니다”라며 딸을 임신했음을 알렸다.
이어 “오늘 마지막으로 인사 드렸던 연극도 뱃속 아가와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한 박슬기는 “ ‘아이는 언제 가져?’ 하고 진심으로 걱정해 주셨던 분들께 이렇게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안정기에 접어들어 벌써 18주인데요, 잘 먹고 잘 자고 긍정의 기운으로 열 달 잘 채워 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글과 함께 박슬기는 임신을 확인한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비롯해 태아의 모습이 담긴 다양한 초음파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임신의 기쁨을 나눴다.
또 박슬기는 “PS. 태명은 ‘방탄공기’예요. 저희 부부가 공문성♡박슬기의 첫자, 앞자를 따서 공기부부인데요~ 처음엔 '공기야~' 부르다가 건강하라는 마음을 담아 모든 방해물로부터 꿋꿋이 건강을 지키라는 의미의 방탄이를 붙였어요. 주로 '방탄'이라고 부른답니다!! 방탄소년단같은 큰 인물이 되라는 마음도 물론 장착”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아기의 태명을 깜짝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슬기는 지난 2016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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