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나인의 활동 여부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Mnet 제공

프로젝트 보이그룹 바이나인(BY9)이 가동할 수 있을까.

바이나인과 관련한 소식이 14일에도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는 바이나인의 9인조 활동이 일찌감치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CJ ENM 및 바이나인으로 언급되고 있는 멤버들의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팬들과 대중은 댓글로 여러 의견을 내놓는 중이다. 과연 바이나인의 모습을 정말로 만나보기 힘든 걸까.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파이널 생방송 진출자 중 최종 데뷔조 엑스원(X1) 멤버를 제외한 구정모, 금동현, 김민규, 송유빈, 이세진, 이진혁, 토니, 함원진, 황윤성(이상 가나다순)의 조합이 바이나인이다. 지난달에는 바이나인 팬들의 모금액에 관한 '바이나인 1억'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적도 있다.

이렇듯 화력 만큼은 여느 아이돌 못지 않지만, 가요계에서는 아직 누구도 바이나인의 활동 여부를 단언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바이나인에 대해 공식화된 건 금동현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의 "9인 체제의 경우 합류할 것"이라는 입장과 이진혁이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할 의향이 있다"는 뜻 뿐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날 바이나인 데뷔 불발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합의가 나오지 않은 건 맞다. 하지만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바이나인으로 언급되고 있는 멤버들의 소속사는 물론 당사자들도 높은 관심과 팬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바이나인 논의에 뚜렷한 진전이 없는 이유로 "각 멤버들의 기획사가 서로의 입장을 기다리느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이들과 다른 또 한명의 가요 관계자는 "아이비아이(I.B.I), JBJ, 레인즈 출신 멤버들의 다음 활동이 기대 만큼 만족스럽지 못했다. 단기적인 프로젝트 그룹보다 장기적으로 정식 신인 그룹을 성공시켜야 하는 기획사들 입장에서는 바이나인 활동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현재 바이나인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정모와 함원진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조합인 일명 '스쉽즈'로, 황윤성은 울림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과 함께 V LIVE 등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송유빈 또한 뮤직웍스의 김국헌과 듀엣 활동을 준비 중이며, 이진혁은 각종 예능과 팬미팅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기도 했다.

이진혁에 이어 김민규, 이세진, 토니 역시 개인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수천 석 규모를 채운 이들의 티켓 파워는 흥행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과연 그 잠재력이 바이나인의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을까. 바이나인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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