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휴대용 컴퓨터 '맥북'. 애플 홈페이지 캡처

미국 연방항공청(FAA)가 화재 위험이 있는 배터리가 탑재된 애플사의 휴대용 컴퓨터 ‘맥북’에 대해 기내 수하물 및 위탁 수하물 등 탑승을 금지했다. FAA는 성명을 발표해 “일부 애플 맥북 프로 랩답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해 2016년 안전 지침을 따르라”고 항공사에 알렸다. 앞서 이달 초 유럽연합항공안전국(EUAA)가 유럽 내 항공사들에 내린 지침에 이어서 또 다시 나온 안전 대책이다.

해당 맥북은 2015년 9월부터 2017년 2월 사이 판매된 맥북 프로 15인치 모델이다. 애플은 지난 6월 해당 모델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애플은 “일부 모델의 배터리에서 과열로 화재 증 안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리콜 이유를 설명하면서 “자발적으로 영향을 받는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현재 해당 모델은 미국서 약 42만3,000대, 캐나다에서는 2만6,000대가 판매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휴대용 전자장비의 화재 위험으로 항공당국에 의해 규제된 전자장비는 애플 맥북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잇따른 배터리 폭발로 미국 등 각국 항공사에서 탑승 금지 규제를 적용받은 바 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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