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가 시내 488개에 달하는 공영주차장 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월 착수한 주차장 급지 조정 및 주차요금 체계 개선 용역을 이달 중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가 상승 등으로 주차시설 확충이 한계에 달한 상황에서 주차관리 효율화와 주차장 이용 제고를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현재 광주시 주차장 급지는 2004년 1ㆍ2순환도로를 기준으로 한 구도심 위주의 토지 용도별 등급 체계다. 이번 용역에선 15년간 상무지구, 수완지구, 효천지구 등으로 다핵화된 도시공간 구조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교통변화를 반영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토지 용도별로 돼 있던 급지를 교통량 등에 따라 조정하고, 특ㆍ광역시 중 최저 수준인 공영주차장 요금도 30~35% 인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공영주차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무인자동화시스템 구축, 도시철도 인근 주차장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 간 환승 유도 방안, 공영주차장 주변 주ㆍ정차금지 확대와 단속체계 확립 등 정책도 제시한다.

시는 올해 안으로 규제심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 사전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어 주차장 조례 개정 후 2020년 상반기에 시와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488개 공영주차장 급지와 요금에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주거지역과 도심 상업지역의 주차 여건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해 효율적인 주차 수요 관리와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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