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으로부터 추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공동 공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동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7월 24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힘찬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한 여성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알려졌고, 같은 해 10월 경찰은 힘찬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올해 6월 검찰은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이 사건에 대한 첫 재판에서 힘찬 측은 "A씨와 상호 호감이 있었다. 묵시적 동의가 있어 강제추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렇듯 경찰조사에 이어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힘찬 측이 A씨를 공동공갈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힘찬은 지난 2012년 B.A.P 멤버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 2월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의 전속계약 만료로 다른 멤버들과 같이 TS를 떠났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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