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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용차 첨단화 선도”…독자개발 레이더ㆍ카메라 최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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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용차 첨단화 선도”…독자개발 레이더ㆍ카메라 최초 공급

입력
2019.08.13 17:50
수정
2019.08.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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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한 연구원이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적용한 독자 센서를 상용 테스트카에서 시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의 한 연구원이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적용한 독자 센서를 상용 테스트카에서 시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중거리 레이더와 고해상 카메라를 이용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오는 9월부터 화물차와 버스 등 상용차에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ADAS는 레이더와 카메라 내 센서간 데이터 융합을 통해 전방충돌방지보조(FCA) 기능을 구현한다. 앞 차와 적정 거리를 계산해 위험 상황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까지 이런 기능을 갖춘 카메라 센서와 단ㆍ중ㆍ장거리 레이더 센서를 모두 확보했다. 기존 승용 부문의 ADAS 개발 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상용차에 특화한 첨단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상용차용 카메라 센서(왼쪽)와 레이더 센서(오른쪽)를 한 직원이 들어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상용차용 카메라 센서(왼쪽)와 레이더 센서(오른쪽)를 한 직원이 들어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특히 이번 ADAS에 포함된 전방 카메라는 다중 연산 장치를 적용해 100만 화소급 고해상 영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분석하는 정보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중거리 전방 레이더는 탐지 거리가 상용차용 제품 중 최장거리 수준인 170m로, 근접 위치와 동일 각도에서 여러 대상을 동시에 식별하는 우수한 분해능력과 거리해상도도 갖췄다.

이성훈 현대모비스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은 “승용뿐만 아니라 상용 부문에서도 안전편의 기술과 ADAS를 개발하고, 기술 내재화를 통해 신뢰성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전략으로 글로벌 상용차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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