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 사극 영화 ‘소리꾼’에 출연을 확정했다.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 사극 영화로, 천민의 신분을 가진 소리꾼들이 조선팔도를 떠돌며 겪는 설움과 아픔을 그린 영화다.
김동완은 판소리패 일당 역을 맡아 소리꾼들이 조선에서 살며 겪은 한을 해소하는 과정, 수탈에 의해 피폐해진 백성들을 위로하고 길 위에서 만난 동료들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2004년 영화 ‘돌려차기’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동완은 그간 ‘연가시’, ‘글로리데이’ 등 다수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또한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슬픔이여 안녕’, ‘사랑하는 사람아’, ‘힘내요, 미스터 김!’, ‘회사 가기 싫어’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김동완은 “조정래 감독님의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라며 “극 중 소리꾼들과의 연기 합을 위해 개인적으로 소리와 고법(판소리의 북 치는 법) 뿐만 아니라 서예를 배우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리꾼’은 내달 크랭크인 하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