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신'의 배우 성동일이 데뷔 후 첫 공포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변신'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공포영화 도전에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남을 괴롭히는 역할을 좋아한다. 아내가 제일 싫어하는 눈빛과 아이들이 싫어하는 말투를 써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그렇게 연기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성동일은 "오컬트 영화이지만 한국적이다. 가장 역할만 충실히 해도 시나리오가 튼튼해서 오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철저하게 가장 위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다. 배성우·성동일·장영남·김혜준·조이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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