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시상식인 '틴 초이스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틴 초이스 어워즈 2019(Teen Choice Awards 2019)'에서 '초이스 컬래버레이션(Choice Collaboration)', '초이스 서머 투어(Choice Summer Tour)', '초이스 인터내셔널 아티스트(Choice International Artist)', '초이스 팬덤(Choice Fandom)'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올해 시상식 후보에 오른 뮤지션 가운데 최다 수상 기록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초이스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부문에서 2017년 이후 3년 연속, '초이스 팬덤' 부문에서는 팬클럽 아미(ARMY)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초이스 서머 투어'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은 아리아나 그란데, 빌리 아일리시, 션 멘데스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선정된 것도 눈길을 끈다.
'초이스 컬래버레이션' 부문에서도 할시가 피처링에 참여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빌리 레이 사이러스가 피처링한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 에드 시런과 저스틴 비버가 부른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등의 후보 사이에서 선정됐다.
한편 올해 21회를 맞이한 '틴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사 폭스사(FOX)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만 13세 이상의 청소년들이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방탄소년단은 장기 휴가 첫 날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됐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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