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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빌리티 강소기업 육성 ‘강원도형 일자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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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빌리티 강소기업 육성 ‘강원도형 일자리’ 시동

입력
2019.08.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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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자리 협약…광주ㆍ구미 이어 세 번째

“2023년까지 초소형 전기화물차 4만대 생산”

지난해 5월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전기차 클러스터 입주기업이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갖고 있다. 횡성군 제공
지난해 5월 강원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전기차 클러스터 입주기업이 공장 신축 기공식을 갖고 있다. 횡성군 제공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전기차 등 이모빌리티(e-mobility) 기업 육성을 골자로 한 강원도형 일자리 사업이 추진된다.

강원도는 13일 오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강원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을 연다. 광주, 구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다.

이 행사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중앙ㆍ지방정부와 기업, 지역사회 협업으로 전기차를 비롯한 이모빌리티 분야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420억원을 투자해 2,000명 규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우선 연내 적재량 350㎏ 미만 초소형 전기화물차를 개발해 출시하고, 2023년까지 4만대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강원도는 특히 초소형 전기화물차로 오토바이와 1톤 트럭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 좁은 골목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동네상권 맞춤형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사도 상생을 다짐했다. 사측은 원칙적 정규직 채용과 정년보장, 주 52시간제 도입을 약속했고, 사측은 적정 임금 수용과 경영이 안정될 때까지 단체협약을 유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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