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공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직 시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자체가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올해 하루 구직급여액의 상ㆍ하한액이 모두 높아진 영향이다. 또 정보통신산업,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입직과 이직이 활발해지고 건설 일용근로자를 중심으로 구직급여 지급자가 증가한 것도 주요 원인이 됐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4% 증가한 7,58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구직급여 지급자 수도 50만명으로 같은 기간 12.2% 증가했다. 신규 신청자수(10만1,000명) 역시 7.5% 늘었다.

고용부는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 원인은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사업 등 사회안전망 강화로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7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1%(54만4,000명)가 늘었다. 이는 2010년5월(56만5,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서비스업과 여성, 50세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가 증가했고 제조업 분야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 올해 구직급여의 일 상한액(6만6,000원)과 하한액(6만120원)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도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1인당 월평균 구직급여 지급액은 151만9,000원으로 16.2% 증가했다. 증가한 구직급여 액수를 적용 받는 구직급여 지급자 비중은 전체 지급자의 80%에 달한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