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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여름에 벌써 2컴백’ 19 신예돌, 초고속 컴백 준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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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여름에 벌써 2컴백’ 19 신예돌, 초고속 컴백 준비한 사연

입력
2019.08.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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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원어스, 원팀, 에버글로우, ITZY(있지)가 2번 이상의 활동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RBW, 라이브웍스, 위에화, JYP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원어스, 원팀, 에버글로우, ITZY(있지)가 2번 이상의 활동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RBW, 라이브웍스, 위에화, JYP 제공

신인 아이돌 가수들의 '열일'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올해 상반기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이 두 번째 활동까지 뜨겁게 달리고 있다. 1월 데뷔한 원어스는 5월, 베리베리는 5월과 8월에 각각 새로운 활동을 펼쳤고, 2월에 데뷔한 ITZY(있지), Z-Stars(지스타즈), 하성운은 각각 7월에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3월에 데뷔한 팀 중에는 원팀이 7월, 에버글로우가 8월에 또 한번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은 신인 아이돌 그룹에게 인지도 굳히기를 선물해준다. 실제로 이들은 두 번째 활동에서 데뷔곡과 같거나 비슷한 콘셉트를 선택했다.

먼저 원어스는 '어스(US)' 연작을 내세운 만큼 데뷔곡 '발키리'와 두 번째 앨범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에서 웅장하고 콘셉츄얼한 모습을 보여줬다. '태양이 떨어진다' 활동 당시 인터뷰에서 건희는 "원어스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그 이유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런 유기성은 원어스의 본격적인 행보를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원팀 역시 '습관적 바이브(VIBE)'와 '롤링롤링'에서 가볍고 자유로운 힙합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롤링롤링'으로의 컴백에 앞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BC는 "꾸미는 게 아니라 진짜 우리의 모습을 무대 위에서도 보여주는 것"이라고 원팀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제현 역시 "원팀의 색깔을 인식시키는 게 올해 제일 큰 임무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아직 여름인데 벌써 '불러줘', '딱 잘라서 말해', '태그 태그 태그' 등 세 차례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리베리 또한 뉴잭스윙이라는 장르 안에서 청량한 색깔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상과 음악방송 1위 다관왕이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한 ITZY(있지) 역시 '달라달라'와 '아이씨(ICY)'를 관통하는 파워풀한 매력을 발산해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아디오스(Adios)'로의 컴백을 앞둔 에버글로우 또한 스파클링 시크 콘셉트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이어간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 관계자는 이런 선택에 대해 "에버글로우 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정확하게 인지시킬 각오"를 드러내며 "짧다면 짧은 공백기지만 사전에 준비해둔 부분이 있어 부족함이 없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6개월 미만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올해의 신인 아이돌 가수들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치고 있다. 준비된 실력과 발빠른 기획의 만남 덕분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도 어느 때보다 K-POP을 많이 주목하고 있다. 신예 그룹들에 대한 해외의 반응이 좋다보니 그 문의(러브콜)에 화답하고자 각 기획사들이 빠른 활동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곡 수가 많다는 건 해외 공연에서도 보여줄 레퍼토리가 다양해진다는 의미"라고 또 다른 측면에서 열일의 이유를 바라보기도 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약 중인 K-POP 신에 합류한 신예들이 다양한 활동으로 보고 듣는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이들의 빠른 컴백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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