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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레끼마’ 영향 제주 30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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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레끼마’ 영향 제주 300㎜ 비

입력
2019.08.11 18:00
수정
2019.08.11 20: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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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앞 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앞 바다에는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에 상륙한 제9호 태풍 ‘레끼마’ 영향으로 12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총 누적강수량이 300㎜이상 되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레끼마는 이날 오후3시를 기준으로 중국 칭다오(靑島) 남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9㎞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에 최대풍속은 시속 72㎞(초속 20m)다. 12시 오전 3시쯤 중국 칭다오 북북서쪽 약 110㎞ 부근 육상을 지나 이튿날(13일) 새벽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태풍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2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다. 서울ㆍ경기도, 강원 영서북부, 충남 서부, 전북 서부, 전남 등 지역에는 13일 새벽까지 20~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전국 예상 강수량은 5~40㎜다. 이 비는 13일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예정이다. 이번 비로 연일 이어진 폭염이 일부 완화되는 곳도 있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워지겠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북태평양 고기압 남쪽 가장자리에서 느리게 서북서진하면서 동쪽으로 미는 북서쪽 상층골이 약해졌다. 이에 따라 태풍이 서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 접근이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11일 오후 3시 기준 크로사는 일본 오키나와(沖繩) 동남동쪽 약 1,240㎞ 해상에서 시속 8㎞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크로사는 점차 일본 방향으로 이동해 14일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 16일 오후 3시께 독도 동북동쪽 약 29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5~16일쯤 울릉도와 독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동해안 지역은 14~15일 사이 비와 강풍이 예상되지만, 아직 가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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