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미상 발사체 2발에 대해 미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10일 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들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 소식을 긴급 뉴스로 다루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북한이 최소 한 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이전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면서 “현 시점에서 일본 안보에 즉각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발사 후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탄도미사일이 날아온 것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함경남도 함흥시 일대에서 또다시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지 나흘만으로,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올해 들어 7번째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