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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 3명 중 1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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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 3명 중 1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9.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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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측 “내년 6월 전환 완료” 

폭염이 계속된 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물을 뿌려 활주로 온도를 낮추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이 계속된 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물을 뿌려 활주로 온도를 낮추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지 2년2개월여가 지났으나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율은 3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대상인 비정규직 노동자는 59개 용역에 8,785명이다. 이중 27개 용역에 3,188명(32.5%)이 지난달까지 용역업체 소속에서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을 마쳤다. 정부와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작년 5월 정규직 전환율(11.6%)과 비교하면 20%p 가량 오른 셈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5월 용역ㆍ파견업체 소속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기로 하고 노ㆍ사ㆍ전문가협회를 출범했으며 그 해 12월 정규직 전환 방식과 규모 등 정규직 전환의 큰 틀에 합의를 이뤘다. 작년에는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된 노동자 처우 개선에도 노ㆍ사가 합의했다. 공사는 이후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라는 자회사를 설립한 뒤 청규직화를 추진해왔다.

공사 측은 당초 2017년 말까지, 늦어도 지난해 중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일방적 용역계약 해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기존 계약 기간을 준수하라’고 권고하면서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정규직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공사는 노ㆍ사ㆍ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연내 정규직 전환 관련 협의를 마무리한 뒤 기존 용역계약이 모두 끝나는 내년 6월까지 나머지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마칠 계획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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