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에 출석했다.
최민수는 9일 오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형사8단독 심리로 열린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에 대한 3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최민수가 아내 강주은과 함께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검사 측이 "일반인인 피해자가 공개 재판에 대한 부담을 느껴 비공개 재판을 원한다"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 최민수와) 얼굴을 대면하지 않는 상태로 신문하겠다. 피해자는 2차 피해를 염려하고 있다"며 피해자 신문을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조사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올해 1월 말 최민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올해 4월 열린 첫 공판과 5월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최민수는 혐의를 부인하며 당당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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