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에서 성훈과 한보름이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레벨업’10회에서는 안단테(성훈)와 신연화(한보름)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멀어진 사이를 좁혀나가 러브라인에 불을 지폈다.
앞서 안단테는 신연화를 두고 배야채(강별)와 거래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연화와 사이가 틀어진 바 있다.
하지만 안단테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새어머니의 아들인 동생 강훈(손상연)이 서포터즈로 필요한 상황에서 그와 가까워질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신연화에게 답답한 마음을 상담하기에 이르렀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진심으로 조언하는 신연화에게 안단테는 “오히려 남이었으면 쉬웠을 겁니다”라며 쓸쓸하지만 담담하게 대답해 그녀를 짠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가족과 얽힌 자신의 아픔을 드러낸 안단테에게 신연화 역시 본인의 과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게임을 좋아했던 동생을 교통사고로 잃었고 이를 잊지 않기 위해 게임을 만든다는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았던 것. 그렇게 유대감을 쌓은 두 사람은 막혀있던 벽을 조금씩 허물기 시작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기르던 거북이 멍키의 죽음으로 안단테가 힘들어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안단테는 멍키를 묻어주기 위해 늦은 밤 조이버스터를 찾게 됐고 눈물을 훔치던 중 신연화와 마주쳤다. 애써 슬픔을 참고 있는 안단테에게 신연화가 “힘들면 더 울어도 돼요”라고 마음 깊이 위로, 그를 천천히 안아주면서 애틋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곽한철(차선우)이 충격받은 채 돌아서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과연 조금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아채고 응답할 수 있을지, 한발 늦은 곽한철이 그녀를 향해 뒤늦은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레벨업’은 오는 14일, 15일 오후 11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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