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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구립 어린이집’…보육교사 아동학대로 검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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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구립 어린이집’…보육교사 아동학대로 검찰행

입력
2019.08.08 18:38
수정
2019.08.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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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은 성추행 혐의로도 피소 

서울 강북경찰서 깃발. 연합뉴스
서울 강북경찰서 깃발. 연합뉴스

원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구립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 수유동의 한 구립 어린이집 원장 A씨와 보육교사 B씨를 각각 아동복지법(관리책임의무ㆍ아동학대) 위반 혐의로 지난달 29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8월부터 두 달간 원생 8명을 갑자기 밀거나 세게 잡아당기는 등 학대한 혐의이고, A씨는 원장으로서 보육교사 관리 및 책임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를 부인하던 B씨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 장면을 보여주자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그렇게 볼 수 있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A씨는 지난해 복수의 원생을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지난 6월말 A씨의 성추행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강북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성추행 피해 아동 등을 조사 중이고 피고소인 조사는 아직 안 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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