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관광단지 야외특설무대서, 대사 없이 노래로만
민족시인 이육사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이육사-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가 15일부터 3일간 오후 8시 경북 안동문화관광단지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안동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뮤지컬은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무료로 펼쳐진다. 죽는 날까지 일제에 저항했던 이육사 시인의 삶을 30여곡의 노래로 구성해 대사 없이 노래로만 약 100분간 진행된다.
주인공 이원록(이육사 본명)역에 서승원, 이육사 아내인 안일양 역에 박혜민, 일제 경찰 우시지마 역에 전태준이 출연한다.
이옥비(78) 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는 “이번 뮤지컬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육사의 생애를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뮤지컬이 경북도 전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윤현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장도 “역사 속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육사 선생의 삶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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