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스위스 마터호른을 등반하던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추락해 숨졌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발레주(州) 경찰은 이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국인 등산객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등산객은 전날 산을 오르던 도중 한국인 동료와 헤어져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계자들은 “사망자는 3,700미터 지점에서 약 200m가량 추락했다”고 통신에 전했다. 나머지 등산객 1명은 헬기로 무사히 구조됐다.
마터호른에서 등산객이 사망한 것은 올해 들어 7번째다. 해발고도 4,478미터의 마터호른은 알프스에서 가장 높고 유명해 ‘스위스의 상징’으로 불린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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