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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통일대장정’ 출정식…15일 임진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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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통일대장정’ 출정식…15일 임진각 도착

입력
2019.08.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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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 올림픽 남북공동개최 기원을 위한 피스로드 2019 전남 통일대장정이 전남도의회에서 열렸다. 도 제공
2032 올림픽 남북공동개최 기원을 위한 피스로드 2019 전남 통일대장정이 전남도의회에서 열렸다. 도 제공

전남도와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전남도회(회장 김진휘)는 7일 전남도의회 앞에서‘원 코리아(One Korea) 피스로드 2019, 전라남도 통일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한종 도의회 부의장, 곽태수 도의회 남북교류특별위원장, 이현영 피스로드 조직위원회 한국공동실행위원장, 세계자전거종주단과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지난해부터 열린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지난 6월 남북미 판문점 회동은 이념과 대립을 넘어 평화의 시대로 향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전남은 교류와 협력을 통한‘적극적 평화’를 만들기 위해 농수산업을 비롯해 문화ㆍ체육, 에너지ㆍ자원 등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의장도“자전거 종주로 흘린 땀방울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위대한 도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남과 북은 국경을 맞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인 만큼 전남이‘국민을 위한 평화’를 향해 나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전남 통일대장정은 지난달 21일 영광군과 28일 여수시, 지난 4일 화순ㆍ담양군 등에서부터 평화의 여정을 이어왔다. 이 행사는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130여개국 40만여명이 함께 하는‘피스로드 세계대장정’국내 코스로 이날 전남과 부산에서 동시에 출발해 15일 파주 임진각까지 이어진다.

송광석 남북통일국민연합 회장은“남북관계가 아무리 경색돼도 지구촌 평화 이상과 통일 비전을 알리려는 참가자들의 열정은 막지 못할 것”이라며“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이 곧 세계 평화의 초석임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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