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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경쾌함을 담은 재규어의 컴팩트 SUV, 재규어 E-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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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경쾌함을 담은 재규어의 컴팩트 SUV, 재규어 E-페이스

입력
2019.08.0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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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E-페이스는 깔끔함과 경쾌한 체격을 자랑한다.
재규어 E-페이스는 깔끔함과 경쾌한 체격을 자랑한다.

전세계 브랜드들이 집중하고 있는 시장은 바로 SUV 시장이다.

각 브랜드들은 각자의 기술과 경험, 노하우 등을 대거 적용한 크로스오버 및 SUV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중 하나인 재규어 또한 다양한 크로스오버 모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랜드로버라는 SUV 전문 브랜드와 함께 하고 있는 재규어는 크로스오버 및 SUV의 흐름에 맞춰 빠르게 SUV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재규어는 내연기관 SUV 부분에서는 재규어 F-페이스가 선봉을 담당하고, E-페이스가 컴팩트 라인업을 담당한다. 여기에 전동화 모델인 I-페이스가 새롭게 추가되며 빠르게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재규어는 최근 플래그십 SUV의 포지셔닝을 추구하는 J-페이스 또한 개발할 것을 밝힌 상태다.

베이비 재규어, E-페이스

2018년 4월, 재규어 E-페이스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E-페이스는 재규어 F-페이스와 크로스오버 EV인 I-페이스와 함께 재규어의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채우는 모델로서 보다 젊고 역동적인 프리미엄 SUV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다.

베이지 재규어로 불리는 E-페이스는 4,395mm의 짧은 전장을 갖췄으며 1,984mm의 전폭 그리고 1,649mm의 전고는 SUV의 이상적인 비례를 완성한다. 여기에 2,681mm의 휠 베이스를 갖춰 컴팩트 SUV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실내 공간을 암시한다.

재규어 디자인을 고스란히 전하다

재규어 E-페이스는 컴팩트 SUV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기조를 재규어의 스포츠 쿠페, ‘F-타입’과 공유한다. 재규어 고유의 그릴과 드라마틱한 실루엣 등을 통해 스포츠카 브랜드의 DNA를 명확히 드러낸다. 특히 전면 디자인은 F-타입의 이미지가 그대로 살아난다.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말 그대로 F-타입과 동일한 실루엣을 과시하고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감성을 드러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보닛은 물론이고 측면에서도 재규어 고유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을 통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다.

특히 측면에서 드러나는 윈도우 라인을 보고 있으면 E-페이스가 단순한 SUV라기 보다는 재규어 고유의 스포티한 감성과 역동성을 고스란히 살리는 모습이다. 여기에 후면 디자인 또한 여느 재규어들과 같이 날렵하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깔끔한 바디킷을 통해 재규어 본연의 감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깔끔히 다듬은 E-페이스의 공간

재규어 E-페이스는 F-타입에게 영감을 얻은 외형에 이어 실내 공간 역시 F-타입의 요소를 빌려왔다.

F-타입에서 볼 수 있었던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하는 손잡이의 디자인이 적용된 센터페시아를 적용하고 재규어 고유의 수평적인 대시보드를 적용했다. 대시보드는 재규어 고유의 고급스러움을 누릴 수 있는 요소들이 더해졌다.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패널은 재규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 프로를 적용하여 내비게이션과 라디오,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뛰어난 해상도로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며 또한 15개의 스피커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역시 더해져 듣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고급스러운 공간 안에는 차가운 감각이 느껴지는 새틴 크롬 도어 핸들을 시작으로 도어 트림과 시트에는 스티치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했다. 콤팩트 SUV 모델에 어울리도록 우드 트림 대신 크롬 피니시가 더해진 패널을 더해 시각적인 완성도와 만족감을 높였다.

한편 재규어 E-페이스는 577L의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여유로운 패키징을 바탕으로 6개의 캐리어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스페어 휠을 탑재하지 않을 경우 93L의 추가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끝으로 60:40 비율로 폴딩이 되는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때에는 1,234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파워트레인

E-페이스의 보닛 아래에는 총 다섯 개의 엔진이 마련된다.

먼저 249마력과 300마력을 내는 2.0L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과 150마력, 180마력 그리고 240마력으로 차등 세팅된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와 ZF 사에서 새롭게 개발한 9단 자동 변속기가 마련됐다.

특히 최고 출력 300마력의 2.0L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E-페이스는 정지 상태에서 단 6.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뛰어난 가속력을 자랑하며 240마력의 디젤 모델의 경우에도 50.9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단 7.4초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효율성을 위한 엔진도 이목을 끈다. 150마력으로 세팅된 디젤 모델은 km 당 124g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보다 친환경적인 성격과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재규어 E-페이스는 사양에 따라 최대 1,800kg의 견인력을 갖춰 다양한 활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기술을 더하다

재규어 E-페이스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첨단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해 더욱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주행 성능과 주행 중의 안정감을 강조하는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E-페이스에는 롤 안정성 컨트롤(RSC)을 시작으로 트레일러 안정성 어시스트(TSA),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는 물론이고 코너링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코너 브레이크 컨트롤(CBC)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주행 주 사각 지대를 감지하는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 기능을 시작으로 보행자 충돌 시 보행자를 보호하는 액티브 보닛을 적용되고 급 제동 시에는 브레이트 등이 점멸되어 후방에 알리는 긴급 제동 라이트 시스템 등도 새롭게 추가된다.

이외에도 손쉬운 조작으로 테일 게이트를 조작할 수 있는 제스처 테일 게이트를 적용하고 재규어 최초의 액티브 키 시스템을 탑재해 아웃도어 및 액티브한 레저 활동 중에도 차량 조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규어 E-페이스의 소유자는 커넥티비티 솔루션인 인컨트롤을 통해 차량 외부에서 차량의 상태를 쉽게 파악하고 공조 및 시동 등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브랜드 전용 티맵(T-map)과 지니뮤직 어플리케이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 및 메일링, 응급 구조 요청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재규어 E-페이스의 판매가격은 P250 S 사양이 5,530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P250 SE이 6,070만원, P250 R-다이내믹 SE이 6,47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한편 재규어 코리아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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