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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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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 위협한다

입력
2019.08.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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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6일 성명 발표 “가지치기 등 대책 마련 시급”

대구 남구 대명동 명덕로 프린스호텔 건너편 가로수. 대구 안실련 제공
대구 남구 대명동 명덕로 프린스호텔 건너편 가로수. 대구 안실련 제공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민운동장역 녹지 중앙분리대 조경수. 대구 안실련 제공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민운동장역 녹지 중앙분리대 조경수. 대구 안실련 제공

대구도시철도 3호선 조경수와 도로변 가로수가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6일 ‘도시철도 3호선 조경수 관련 성명’을 통해 북구 칠곡경대병원역에서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까지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 전체 구간 24㎞의 궤도빔 아래 중앙분리대 조경수와 도로변 가로수를 점검한 결과, 궤도빔에 근접한 나무가 열차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대봉교역~수성못역, 달성네거리~북구청역 구간은 조경수 궤도빔 근접 △일부 조경지에 교각을 세운 범어천변(수성구민운동장역~어린이회관역~황금역~수성못 구간)과 팔거천 동로변(동천역~칠곡운암역~구암역 구간)은 조경수 궤도빔 전차선 접촉 우려 △대봉~명덕역 구간 등 6차선 도로변 구간은 강풍 시 가로수 접촉 위험으로 가지치기 작업 등이 시급하다.

대구안실련은 “가로수가 도시철도 전차선에서 1m 이내로 접근하지 못하게 키 낮추기 작업을 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도시철도에서는 전동차 안전을 고려해 궤도빔 하부는 3m, 측면은 4m 확보토록 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5월20일 관할 구청으로 3호선 운행선로 주변 가로수 전정작업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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