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에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희망메시지를 새긴 바닥돌 837개를 추가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내건 공약에 따라 시가 호수공원 바람의 언덕에 조성했다.
시는 이 곳에 지난해 전 국민 공모를 통해 받은 ‘행정수도 완성 기원, 미래ㆍ비전 메시지’ 4,388개를 바닥돌에 새겨 설치했다.
시는 매년 바닥돌을 추가해 최종적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상징한다는 의미로 1만7,0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설치한 바닥돌에는 지난 3월 국민 공모와 1월 세종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에서 나온 주요 내빈 등의 희망메시지를 새겼다. 기념식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유 이사장은 당시 “대한민국의 모든 동네가 다 살고 싶은 곳이 되기를!”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시는 공원 상징조형물 인근에 시정목표인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과 역대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를 알리기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 균형발전 상징도시로서 세종시의 정체성 전파 등을 위해서다.
이춘희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 상징공원은 균형발전을 테마로 한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공원”이라며 “앞으로도 전 국민의 희망메시지가 담긴 바닥돌을 추가 설치해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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