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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8일부터 경주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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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8일부터 경주서 ‘팡파르’

입력
2019.08.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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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 122개교 133개 클럽 762팀 선수 1만여명 1,584경기 개최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지난해 경기 모습. 경주시 제공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지난해 경기 모습. 경주시 제공

축구 꿈나무들의 산실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8일 경북 경주 하이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로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전국 122개교, 133개 클럽 총 762개 팀에서 1만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메인 구장인 경주시민운동장을 중심으로 16개 보조 구장에서 총 1,584경기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8인제 규칙으로 도심 보조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참가자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예선리그를 탈락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화랑컵’ 불리는 2부리그를 진행하면서 경주에 오래 머무르는 선수와 응원단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시는 대회의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경기장마다 의료진과 구급차량, 책임 공무원 및 경기운영위원, 급수요원 등을 곳곳에 배치하고 대형 선풍기와 콜링포그, 간이풀장 등을 설치해 폭염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도 낮 12시~오후 4시 시간대를 피해 오전 8시30분과 오후 4시30분에 개최하고, 2부리그도 오후와 야간 위주로 진행하며 경기중 물 마시는 시간도 보장했다.

시는 여름 피서철과 연계해 관광, 교통, 환경, 숙박, 위생 등 전 부문에 손님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동궁원과 동궁, 얼지 등 주요 관광지 10개소에 참가선수단 입장료 할인과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50만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500여 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삼고 선수들이 마음껏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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