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 하차 요구 받기도… “깊이 반성할 것”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수 강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오른 1세대 아이돌그룹 H.O.T. 멤버인 강타(본명 안칠현ㆍ40)가 신곡 발표를 취소했다. 최근 레이싱모델 우주안과 방송인 오정연 등과 복잡하게 얽힌 연애사가 알려지면서 그를 향한 여론이 악화하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강타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발매 예정이던 신곡 공개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강타는 이날 오후 6시에 신곡 ‘러브 송’을 낼 예정이었다.

강타는 전날인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합동 공연 ‘SM타운 라이브 2019 인 도쿄’에도 불참했다.

강타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생활 논란 관련 입장문.

강타는 여러 여성과 사생활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연예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강타는 지난 1일 우주안과 찜질방에서 찍은 영상이 공개된 뒤 교제 및 결별 사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서로 엇갈린 입장을 내놓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오정연이 전 연인의 배신으로 상처받은 경험을 SNS에 폭로하며 강타의 사생활 논란의 불길이 더욱 거세졌다. 오정연의 전 연인이 강타로 짐작됐기 때문이다.

강타는 평소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가수였던 터라 사생활 잡음을 둘러싼 역풍도 컸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연극, 뮤지컬 갤러리는 3일 강타의 뮤지컬 ‘헤드윅’ 하차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강타는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타는 내달 20~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H.O.T. 공연도 앞두고 있다.

강타는 “오랜 기간 사랑 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 최신기사